학회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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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청소년기본법의 출범은 척박한 청소년활동현장에 단비역할을 하여 청소년시설의 확충, 질높은 프로그램의 확산 그리고 청소년지도자의 양성이라는 기치를 내걸었고 이에 걸맞는 양적인 성장을 하여 청소년활동여건은 한껏 풍성해졌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다변화되고 청소년의 활동욕구 역시 전문화의 길을 걸으면서 청소년정책의 대표주자였던 청소년활동은 보호와 복지, 상담이라는 세부영역으로 나뉘면서 점차 중요성이 낮아지는 실상에 마냥 안타까웠습니다.


청소년활동은 청소년들의 특성상 자유롭지 못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행동과 사고의 제약이 큰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내도록 지지해 주는 경험적 도구입니다. 특히 최근 청소년활동의 수요를 보면 단지 청소년활동현장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및 진로, 환경, 농업, 과학, 삼림 등 청소년이 있는 모든 영역으로 활동이 확산되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청소년활동의 전문성은 약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지도자의 현장의견을 수렴하여 정책화하는 통로의 부재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 자체였습니다.


청소년활동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중심의 청소년정책을 수립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청소년지도자의 적극적 의견개진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청소년활동학회는 청소년활동에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쏟아온 학계, 청소년활동현장 그리고 교사, 학부모 등 모든 사람에게 청소년활동을 이해시키고 전문성을 유지하며 확장하는 일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본 학회를 통하여 청소년의 요구에 맞는 활동의 제공, 청소년지도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량계발, 청소년활동시설의 운영목적과 비전수립을 위한 학계와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목표를 나누고자 하오니 현장 청소년지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2023.3

한국청소년활동학회장 김정율 배상